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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적통성 인정받은 손학규…대권 가도 '선점'

<8뉴스>

<앵커>

손학규 새 대표의 당선은 무엇보다 대권주자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출신이지만 야권의 적통으로 인정받으며, 당권을 거머쥐면서 차기 대권 가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원들은 대중적 지지도를 갖춘 가능성 있는 대권주자를 새 대표로 선택했습니다.

손 대표는 입당후 줄곧 논란이 됐던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야권 대선 주자로서 적통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신임 대표 :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 승리하는 민주당, 집권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개혁과 진보에 중도를 합쳐야 정권을 되찾아올수 있다는 이른바 '삼합 필승론'을 제시했습니다.

중도층을 겨냥한 수권정당 만들기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집단지도체제 아래서 손학규 호가 순항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당선된 최고위원중 이인영 후보만이 손학규 새 대표와 가까울 뿐 대부분이 경쟁적 관계에 있습니다.

특히 대권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정동영, 정세균 의원이 모두 최고위원에 포진함에 따라 견제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 뒤 총선과 대선이란 정치 일정표는 각 계파별 지분 요구와 대권 주자들의 조기 과열 경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취약한 당내 기반을 강화하면서 당내 화합을 이뤄내는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가 손 대표의 향후 과제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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