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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종으로 자궁 적출…매년 '초음파검사' 받아야

<8뉴스>

<앵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불임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심한 생리통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던 40대 여성입니다.

심각한 자궁근종으로 자궁 전체를 적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근종환자(46세) : (자궁근종이)너무 크니까 들어내야 된다. 그건 저한테 암선고랑 거의 비슷한 정도의 충격이 온거죠.]

자궁벽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자궁근종 환자는 최근 4년 새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년여성의 발병율이 높아 지난해는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40대였습니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자라지 않고 별 증상이 없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고, 암으로 변이될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불임이나 자궁을 완전히 들어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박노현/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자궁근종 자체 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 중에서 어떤 환자가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정도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실 때 초음파 검진을 같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생리혈이 아주 많이 나오거나 생리통이 극심하다면 심각한 상태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근종 제거수술을 했더라도 자궁을 보존하는 경우에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역시 정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신진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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