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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없어서 못 팔아…영화가 몰고온 관광객

<8뉴스>

<앵커>

태국 극장가에서 올해 최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 덕분에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연히 만난 태국인 남녀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관광하며, 사랑을 싹 틔운다는 내용의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입니다.

개봉 7주 만에 관객 130만 명을 돌파한 이 영화는 태국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입니다.

영화 장면의 95%가 우리나라에서 촬영됐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적인 문화를 잘 담았다는 평가입니다.

[드디어 제가 커피 프린스 카페에 왔습니다. 너무 로맨틱해요.]

관련 음반과 만화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후원사 제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더니, 한국 관광상품까지 출시됐습니다.

주연 배우와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백 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천 명 이상의 태국 관광객들이 영화 촬영지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을 계획입니다.

[반종/'헬로 스트레인저' 감독 :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모두들 한국에 와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이 영화가 한국 홍보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3박 4일에 백만 원 가까이하는 패키지 관광 상품은 없어서 못 팔정도입니다.

[쩜융/태국 관광객 : 영화를 보고 한국에 와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아름답고 정말 좋습니다.]

기획단계부터 우리 지방자치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이 영화는 태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공동제작사 한태교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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