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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통산 124승…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

<8뉴스>

<앵커>

17년 전 국민의 기대 속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찬호 선수. 아시아 투수로는 아무도 오르지 못했던 높은 곳에 우뚝 섰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는 플로리다와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앞선 5회 말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처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최고 시속 151km의 직구와 새로 익힌 컷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펼쳤습니다.

그 사이 팀 타선은 6회 초 2점을 보태 피츠버그가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투수 매커첸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해 박찬호가 구원승을 따냈습니다.

시즌 4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째입니다.

일본인 노모 히데오의 123승을 뛰어 넘어 마침내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994년 LA다저스 입단 후 17년 동안 7개 팀을 옮겨다니면서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일궈낸 대기록입니다.

경기 후 팀 동료들과 맥주 파티를 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공식 인터뷰에서 "124승은 지난 17년을 돌아보게 하는 아주 특별한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두점짜리 아치를 쏘아올렸습니다.

시즌 타점도 90개로 늘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로 끌어올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정삼, 화면제공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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