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장보러 갈 때 장바구니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국의 대형마트들이 일회용 비닐봉투를 더 이상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마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메가마트와 하나로클럽 등 5개 대형 마트 350여 개 점포에서 50원에 판매하던 일회용 비닐봉투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형마트들이 지난 8월 환경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대신 2-3천원짜리 휴대용 장바구니나 100원짜리 종이봉투를 판매합니다.
매장에 비치된 폐종이 박스를 이용해, 구입한 물건들을 공짜로 담아가기도 합니다.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거의 흡사한 폐기물 봉투를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내 어느 곳에나 버릴 수 있지만, 300원대의 가격은 구청마다 크게는 3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환경부는 연간 1억 5천만 장 넘게 사용되는 대형마트 비닐봉투만 사라져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6천 4백톤 가까이 줄어들어 75억 원의 환경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이승엽/서울 당산동 : 환경에 좋으니까 참여해야죠. 조금 불편하더라도 장바구니 챙겨와서…]
하지만 장바구니를 가져오면 50원씩 할인해 주던 제도는 없어졌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이번 주말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 휴대용 장바구니를 무료로 나눠줘 '비닐봉투 없는 점포' 시행 초기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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