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신임 총리, "실속있는 총리 되고 싶다"

<8뉴스>

<앵커>

네, 그럼 여기에서 오늘(1일) 취임한 김황식 신임 총리를 직접 연결해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총리로 취임하신 거 축하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 다른 분들에 비하면 좀 특혜받은 것 아닌가 하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충분히 검증은 받으셨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황식/신임 국무총리 : 먼저, 국민과 국회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번 청문회를 통해서 철저히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독총리, 의전총리는 하지 않겠다고 인사청문회에서 강조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총리직에 임하는 각오부터 밝혀주시죠.

[김황식/신임 국무총리 :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총리로서 권한과 책임을 충실히 다하는 실속있는 총리가 되고 싶습니다.]

<앵커>

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공정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일 할 생각이십니까?

[김황식/신임 국무총리 : 공정사회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자유롭게 경쟁하되 경쟁에서 뒤진 사람들에게도 배려하는 사회가 공정사회 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이 바로 세워져서 그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사회가 움직여 나가는 그런 사회를 말합니다.]

<앵커>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대국민 소통'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신지요?

[김황식/신임 국무총리 : 일부 그런 지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통은 매우 중요한 우리의 과제입니다. 저는 총리로서 사회 각 부문 특히 서민, 약자들의 어려움을 대화를 통해서 파악하고 그런 상황들을 국정운영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김 총리께서는 그동안 사법부에 오래 재직하셨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나서고 활동할 일이 많은 행정부에 잘 적응하겠는가,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황식/신임 국무총리 : 그야말로 정중동의 생활에서 동중동의 생활로 바꿔서 국민들의 모든 애로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활동적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바쁘실텐데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