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황식 신임 총리와 앵커의 대담은 뉴스 후반부에 전해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채소값 폭등에 생선류까지 값이 급등하면서, 신선식품 지수 상승률이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채소를 만지는 손길과 달리 눈길은 가격표를 먼저 향합니다.
[주부 : 이게 하나에 750원, 이것은 1,084원이니까 이거 사는 게 낫지…]
[한유정/경기도 안양시 : 가격부터 봐야죠. 가격 먼저 보고, 물건보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할인 코너의 배추는 내놓기가 무섭게 모두 팔립니다.
[김준기/농협하나로클럽 팀장 : 9,900원 하던 것을 할인해서 7,400원에 판매했는데, 현재 600포기를 준비한 상태에서 반나절 만에 다 나갔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 조사에서도 지난달 채소 값은
먹거리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도 3.6%나 올라 8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준 고랭지 채소와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0월 하순까지 채소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수입 무와 배추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고,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통해 중국산 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월동배추를 앞당겨 출하해 공급물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