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선식품 상승률 사상 최고…물가 불안 '현실화'

<8뉴스>

<앵커>

김황식 신임 총리와 앵커의 대담은 뉴스 후반부에 전해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채소값 폭등에 생선류까지 값이 급등하면서, 신선식품 지수 상승률이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의 채소 코너.

채소를 만지는 손길과 달리 눈길은 가격표를 먼저 향합니다.

[주부 : 이게 하나에 750원, 이것은 1,084원이니까 이거 사는 게 낫지…]

[한유정/경기도 안양시 : 가격부터 봐야죠. 가격 먼저 보고, 물건보죠.]

이 마트에서 팔리는 배추와 무 값은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올랐고, 대파와 마늘도 2배 비싸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할인 코너의 배추는 내놓기가 무섭게 모두 팔립니다.

[김준기/농협하나로클럽 팀장 : 9,900원 하던 것을 할인해서 7,400원에 판매했는데, 현재 600포기를 준비한 상태에서 반나절 만에 다 나갔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 조사에서도 지난달 채소 값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5%, 생선은 14% 오르는 등 신선식품지수 연간 상승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45.5%를 기록했습니다.

먹거리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도 3.6%나 올라 8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준 고랭지 채소와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0월 하순까지 채소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수입 무와 배추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고,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통해 중국산 배추 100톤과 무 50톤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월동배추를 앞당겨 출하해 공급물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