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 지역에서는 채소 가격에 이어 생선류 가격도 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제주연안에서 많이 잡혔던 참조기와 갈치도 요즘은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갓 잡은 생선이 위판장으로 들어옵니다.
좋은 상품을 고르려는 중매인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해 이맘 때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9월 한 달 간 위판된 물량은 9,200톤 가량.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습니다.
대표적 어종인 참조기 경매가는 반대로 30% 올랐습니다.
단가는 높아졌지만 물량이 줄어 한달간 위판금액은 40억 원 정도 감소했습니다.
[좌희식 경제상무/한림수협 :예년에 비해서 참조기 같은 경우는 단가는 한 30% 높았는데, 물량은 한 45~50% 줄었습니다. 그래서 어업인들의 고충이 심하고…]
예년이면 한창 고기잡이에 바빠야 할 어민들도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홍강표/선주 : 두 달 가까이 거의 적자 어장을 했어요. 그러나 이제 앞으로 전망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 될 거라고…]
집중호우 등으로 수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어장형성이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수협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갈치가 주력 어종인 서귀포 수협의 경우 위판량이 70%정도, 갈치와 고등어, 참조기가 주력 어종인 제주시 수협은 50%정도 줄었습니다.
생선공급 물량이 줄면서 일선 대형 할인매장의 가격 역시 참조기 경우 지난해보다 10%가량, 고등어는 30~40% 가량 뛰었습니다.
최근에는 수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어획량이 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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