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3차 실무접촉이 오늘(1일) 오전 개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상봉과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가 맞물려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3차 이산가족 실무접촉은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10시 17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상봉 장소 문제만을 따로 떼어서 논의하는 별도 접촉도 11시부터 진행됐습니다.
우리측에선 오늘 오전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김의도 수석대표가 두 접촉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북측은 이산가족 면회소를 이용하려면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고 요구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상봉과 관광재개는 별개의 문제인데다 관광이 재개될 조건도 충족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오전 접촉에서도 이런 기존의 입장이 되풀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의 입장차가 워낙 커 최악의 경우, 상봉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상봉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은 오는 21일부터 상봉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생사확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당장 오늘부터 상봉 준비에 들어간다 해도 예정된 날짜를 지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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