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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혜택 축소 반발' 에콰도르 경찰 폭동 일으켜

<앵커>

남미 에콰도르에서 경찰들이 자기 밥그릇 줄어드는데 반발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국가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정부 청사 건물을 점거했습니다.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최루탄을 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경찰의 시위는 정부가 경찰의 상여금을 삭감하고 복지혜택을 줄이는 법안을 상정한 직후 시작됐습니다.

경찰관들은 수백명씩 무리를 지어 과야킬과 쿠엥카 등 주요도시의 정부 청사와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수도 키토 공항의 활주로까지 장악하면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키토에서는 최소한 은행 2곳이 약탈당하고 각급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 경찰 동지 여러분, 저를 죽이기 원한다면 죽이십시오. 이 나라의 자유와 가치, 복지시스템을 죽이십시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찰 진압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군 총사령관이 경찰 대신 질서회복에 나섰지만 일부 군인들까지 시위에 참여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병원 병실에까지 난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유의 경찰 폭동 사태로 치안 공백 상태에 놓인 에콰도르는 강도들이 활개를 치는 등 극도의 혼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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