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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김정은 사진 공개 이벤트로 바뀌는 건 없다"

<앵커>

미 행정부는 북한의 권력승계 움직임에 대해 연일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김정은 사진공개와 관련해서 이런 식의 이벤트로는 아무 것도 바뀌는 게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김정은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CNN 앵커 : 이 사진은 북한의 다음 지도자가 될 김정은의 모습을 보여주는 첫 공식 사진입니다.]

이번 사진 공개는 북한의 권력 승계가 마무리됐다기 보다는 권력 승계가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후계자 공식화에 이은 사진 공개같은 이벤트를 했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지도부가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 미국 정부의 의견은 분명합니다. 이번주 북한에서 있었던 일들로 바뀌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핵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어제 북한 박길연 외무성부상의 유엔 연설에 대해서는 그런 자리에서 북한이 늘 하는 얘기로 놀랄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비롯해 자신들의 의무를 이행한다면, 미국 정부 역시 응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북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지, 어떤 한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권력세습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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