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낙지머리의 중금속 함유에 대해 서울시는 위험하다, 식약청은 과장됐다, 논란을 벌여 소비자들 혼란이 컸는데요. 오늘(30일) 식약청이 다시 먹어도 괜찮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점심시간, 서울의 한 낙지전문 식당.
낙지머리에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들어 있다는 보름 전 서울시 발표 이후 매상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장금이/낙지 전문식당 종업원 : 낙지머리 속에 있는 내장에 안좋은 물질이 들어있어서 먹으면 안좋다고 하니까 손님들이 내장은 떼서 달라고 하는 손님들도 있고…]
그러나 식약청은 오늘 수입산을 포함해 연체류와 갑각류 196건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 함유량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낙지의 평균 카드뮴 함량은 1킬로그램당 1밀리그램 정도.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은 꽃게도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55킬로그램 성인이 머리를 포함해 1주일에 낙지 두 마리, 꽃게 세 마리는 평생 먹어도 문제 없다는 얘기입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안전국장 : 설령 낙지의 내장만 평생을 드셔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수준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카드뮴은 신장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당뇨나 빈혈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입산 대게나 홍게는 수명이 길어 내장 카드뮴 축적량이 다른 갑각류보다 너댓 배 높다며 내장만 지속적으로 먹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낙지 주산지인 전남 서남권 어민들은 식약청 발표를 반기면서도, 이미 손해가 막심하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정의석(KBC),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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