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전직 총리가 금융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특별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 의회가 국가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책임을 물어 게이르 하르데 전 총리를 법정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2년형을 받게 됩니다.
지난 2008년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와 관련해 정치 지도자가 처벌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회의 결정은 지난 4월 특별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에 근거해 이뤄졌습니다.
특별조사위는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국제결제은행으로부터 5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합의해놓고도 이를 잊고 있다가 결국 지원받을 기회를 놓친 것을 하르데 전 총리의 가장 큰 실수로 지적했습니다.
반대 여론과 식도암 발병으로 지난해 총리직에서 물러난 하르데는 정치적 박해에 가까운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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