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어제(29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오늘 하루 더 청문회가 있는데 김이 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갑상선 질환으로 징병 처분을 연기해 놓고선, 정작 1년 뒤엔 '부동시'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영희/민주당 의원 : 형님이 먼저 진단했다 하셨는데, 지방 개인 의원에서 항진증 검증이 가능했는가?]
또, 법관 임용 과정에서 '부동시'가 발견되지 않은 점도 따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법관 임용 신체검사가 허술해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황식/총리 후보자 : 안경 벗고 시력표 한번 짚어보고, 쓰고 한번 짚어보고 대충하는 식이었다.]
김후보자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을 일으킨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감사를 요청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보고받은 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혹과 딸의 아파트 매입 시 1억 2천여만 원을 세금 없이 증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다시 청문회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벌인 뒤, 내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 여부를 표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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