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안화 환율 절상 요구를 거부하는 중국을 겨냥한 무역 보복법안이 조금 전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연말 중간선거를 의식한 면이 좀 있는데 미-중 관계가 걱정스럽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은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놓고 오늘(30일)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을 실시한 결과 과반수의 찬성으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환율조작국가로 특정국가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위안화 환율 절상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법안입니다.
법안이 정식 발효되려면 미 상원도 통과해야 하지만 하원 통과만으로도 중국에 대한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환율이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중국정부를 압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중국은 환율조작을 통해 상대적으로 미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저하 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를 초래하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미 하원 표결에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환율의 탄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의 성명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WTO 즉 세계무역기구는 미국이 중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국제 무역 규정에 위배된다며 중국 손을 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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