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험금을 노린 가짜 환자들 때문에 선량한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뉴스, 자주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줄줄 새는 보험금을 잡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다리가 마비됐다고 주장하는 보험 가입자입니다.
[발을 떼실 수 있어요? 휠체어에서?]
그런데 불과 얼마 뒤 이 사람은 마스크를 쓴 채 식당에서 걸어나와 차에 오릅니다.
또 다른 가입자는 집 앞에 오자 휠체어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피더니 멀쩡하게 걸어 들어갑니다.
지난해 이런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3,304억 원, 3년 전보다 85%나 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보험이 문제입니다.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은 2,200억 원이 넘으며 이는 전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툭하면 입원하다보니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환자 입원율은 이웃 일본의 9배가 넘습니다.
보다 못한 정부가 이런 엉터리 환자들을 묵인하고 있는 병원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종각/금융감독원 보험조사실 팀장 : 업계 정보에 의해서 가짜 환자들이 많이 모이는 병원이 있습니다. 이들 병원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현행법상 병원은 교통사고 입원 환자의 외출을 기록, 관리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습니다.
그런데 최근 2년 동안 이 법을 위반한 병원이 최대 43%에 이릅니다.
정부는 불시 단속을 실시해 법을 위반한 병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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