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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TV 리얼리티쇼 같다"…냉소적 반응

<8뉴스>

<앵커>

미국은 북한의 권력 세습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치 텔레비전 쇼를 보는 것 같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와 노동당 요직 임명이 어떤 의미인지 아직은 평가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중한 대응의 한 편에서 3대째 이어지는 북한의 권력 세습 과정을 냉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고의 TV 리얼리티 쇼 같습니다. 여러분처럼 미국 정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김정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나이를 포함해 알아낸 게 거의 없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다만 김정은의 권력세습이 공식화됐다고 해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6자회담과 북한과의 관계 재개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미국정부의 방침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다음주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의 권력 세습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의 이런 태도는 북한 지도부의 교체과정을 주시하면서, 북한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어떤 행동으로 응답할지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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