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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졸업생 맞다"…스탠포드대, '인증사진'

<8뉴스>

<앵커>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당사자 격인 스탠포드 대학교의 교무과장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학생 소식지에서도 이 논란을 기사로 다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스탠포드 대학 학보가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을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본명 대니얼 선웅 리, 타블로는 영어를 전공해 2001년 학사, 2002년 석사 학위를 땄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어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타블로의 2002년 졸업 사진을 싣고 학력 증명서를 발급한 교무과장을 인터뷰했습니다.

톰 블랙 교무과장은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한마디로 헛소문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증거를 보여줬고 한국 네티즌들과 대화까지 나눴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린다 프레스/교무과 대변인 : 우리 학교 졸업생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또 타블로가 기숙사에서 일했고, 매우 예의바르고 진지한 문학도였다는 당시 기숙사생의 증언도 실었습니다.

사실이 이런데도 학력 논란이 6개월 간 계속되고, 아직까지 타블로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13만 명이 넘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스탠포드 학보는 한국 네티즌들의 경우 세계 시민이 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는 블랙 교무과장의 말을 인용해 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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