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콜-박옥희 IBK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오늘 전기전자 업종이 특히 강했는데 삼성전자가 강하게 반등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했다.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가 강했던 걸로 보아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의 영향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데 따른 저가 매력 부각되고,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IT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최근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IT에 대해서 당장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아직 주요 제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어느 선까지 상승할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하반기 최고치를 KOSPI 기준 1,900P 정도로 보고 있다. 유동성이 많이 풀려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위험이 있기 때문에 1,900P선 이상으로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미국, 빠른 경기 회복 불가능…유럽 재정부실 문제 여전
일단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 부실 문제도 당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아일랜드, 그리스 등 PIGS 국가의 국채 금리와 CDS 프리미엄 아직 이전 수준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요소 여전 1900선 이상 상승 어려울듯
현재 한국시장 PER이 12개월 예상 기준으로 9배 초반이지만 올해 이익 기준으로 보면 10배 정도. 한국 증시의 현재 적정 PER을 한 10.5배로 보고 있다. 10.5배는 지수로는 1,950P 정도 수준. 그런데 근래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1,900P 정도가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다.
○외국인 수급
외국인 수급 여건은 현재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지난주 이머징포트폴리오가 집계하는 한국관련 4대 펀드로 30억달러가 들어오며 3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외국인은 지금 한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순매수 강도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머징 아시아 시장서 순매수 강도 유지…외국인 수급여건 '긍정적'
그런데 지난주 추석 때문에 한국 시장이 쉬는 동안 다른 이머징 아시아 국가인 인도, 대만, 인도네이아에서는 한국과 비교해 많이 사들였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상대적으로 많이 매수하지 않았다. 따라서 추가 매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번주 금요일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PMI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다. 컨센서스는 중국 PMI 제조업지수는 전월(51.7) 대비 상승한 52.8로 예상하고 있고. ISM제조업지수는 56.3보다 하락한 54.5로 예상한다. 다음주에 비농업부문고용이 나오는데 이 또한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전망 및 전략
먼저 9월 장 특징을 생각보면 그 전에 선진국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이머징 증시만 상승세를 보였지만 9월에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동조화가 나타났다. 그리고 기존 주도주뿐만 아니라 여타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양상. 10월 증시 여건도 9월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 이어질 전망이다.
IT업종 실적 시장에 선방영…이익변동성 크지 않을듯
10월에 주요 이벤트는 국내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실적시즌의 경우 최근 한달 동안 기업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기대치가 약화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IT업종에 대한 이익 추정치가 크게 하향 조정됐는데 이미 시장에 선방영되었고 매크로와 금융변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었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익 변동성이 실제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기업의 실적도 약달러 효과가 반영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이익 추정치가 사전적으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면 오히려 긍정적일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주식시장 안정, 주식이 현금 대체재로 부각
10월 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현금의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식의 가치가 계속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늘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는데 최근 금 가격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현상보다는 현금 가치의 하락이 강하게 영향 미치는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주식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어 주식이 현금의 대체재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밴드 1780~1900선 제시…기존주도주·IT·배당관련주 관심 필요
10월 KOSPI 지수밴드는 1,780~1,900P로 제시한다. 상단인 1,900P는 저희가 하반기 지수 전망을 통해 제시한 상단이고, 하단의 경우 지난 7월 중순 이후 9월 중순까지 전개된 박스권 상단 지수대이다.
자동차, 기계, 유통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아야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또 중국의 국경절 연휴 전후로 중국 소비 관련주, 약달러 및 돈의 가치 하락으로 강세 기대되는 원자재 관련주, 기술적 반등 기대되는 IT주, 초저금리 지속 및 배당시즌 임박 등으로 투자메리트 높아질 수 있는 배당 관련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지수가 이미 1900선에 많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많이 상승한 종목은 당장 들어가기 보다 추세를 지켜보면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 해보인다.
○8월 주요 경제지표 전망
내일과 모래 한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경기선행 및 동행지수, 소비자물가, 수출입 등의 발표되는데 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됨에 따라 수출이 정체되고, IT 업종의 재고 부담, 예년에 비해 길었던 강우일수 등이 제조업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기때문이다. 또 8월에 일평균 수출액과 자동차 생산이 각각 전월대비 7.2%, 23.8% 감소했었다. 이를 볼 때 8월 산업생산은 7개월만에 전월대비 2.7%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경기회복세 둔화로 수출정체·IT업종 재고부담…주요지표 부진할듯
소매판매도 나오는데 월드컵 특수가 소멸된데다가 강우일수 증가로 소비 경제 호조세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대비 0.2% 감소, 전년동월대비는 9.2% 증가가 예상된다.
8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오른 102.3으로 예상. 건설기성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가 부정적 영향력을 미치고, 광공업생산시주, 제조업가동률지수, 비농가취업자수 등이 긍정적 영향력이 크게 축소됨에 따라 오름폭이 축소되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연말에 가서야 상승률이 반등이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기상악재에 따른 농산물 작황 악화, 명절 수요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 불안으로 상승세 이어갈 전망. 4분기에 물가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개월 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출의 경우 추석 때문에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줄었는데 조업일수를 조정할 경우 일평균 수출액이 전월대비 20.6%나 대폭 증가하면서 수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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