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년 나라살림 규모가 올해보다 17조 원 가까이 늘어난 310조 원 규모로 짜여졌습니다. 친서민 정책과 미래 대비를 위해 예산을 늘렸다지만, 내년 경기 전망이 만만찮아서 재정 악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309조 6천억 원입니다.
올해보다 5.7%, 16조 8천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경기 회복의 온기를 서민층에 확산시키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항목별로는 보육과 어린이 안전 등이 포함된 복지예산을 올해보다 5조 1천억 원 늘린 86조 3천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원전, 플랜트 같은 신성장동력과 4대강 살리기 등 미래대비 투자에 2조 9천억 원 늘어난 23조 7천억 원을 배분했습니다.
[류성걸/기획재정부 2차관 : 재정운용 목표를 서민에게는 희망을 드리고, 미래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건전재정을 실현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대북 전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올해보다 5.8% 늘린 31조 2천 8백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2년 연속 동결된 공무원 봉급은 5.1% 인상됩니다.
반면에,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 차원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던 SOC 부문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도로 신설 예산을 한푼도 책정하지 않는 등 올해보다 8천억 원 줄였습니다.
정부의 이런 계획은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이 5%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경제 성장률이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4%대에 머물 경우 재정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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