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황제들이 즐겼다던 '귀뚜라미 싸움'이 중국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베이징에서는 일년 중 가장 큰 귀뚜라미 싸움이 열렸습니다.
모두 70마리의 귀뚜라미가 참가했는데요.
경기는 참가 귀뚜라미의 무게를 저울로 정확히 재서 체급별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두 마리의 수컷 귀뚜라미를 싸움 붙이는 이 경기는 한 마리가 꽁지를 보이고 도망가면 끝나게 됩니다.
당나라 때부터 시작된 귀뚜라미 싸움은 명나라와 청나라 때 규모가 가장 컸고, 황제들이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전통의 여가 문화지만 한때는 도박으로 변질이 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도박 소탕을 벌인 뒤 최근에는 중국 노인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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