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갈치 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목포에선 밤마다 까만 바다를 배경으로 은빛갈치가 뛰어오릅니다.
KBC 이동근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환하게 불을 밝힌 낚시배들이 목포 앞바다를 수놓았습니다.
낚시객들은 어선마다 길다란 낚시대를 빼곡히 드리운 채 입질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낚시대를 던져 놓은지 십여분도 채 안돼 짜릿한 손맛이 시작되고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문은경/서울시 가락동 : 한 번 땡김을 당하니까, 갈치와의 팽팽한 신경전? 그 이후에 제가 이거를 낚은 그 기쁨. 이 희열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 직접 오셔서 손으로 느끼셔야 합니다.]
본격적인 갈치 낚시철이 시작되면서 목포 앞바다와 영암호 등지에는 강태공들이 몰려 밤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초가을 무렵부터 시작되는 갈치 낚시는 빙어를 주로 미끼로 쓰는데 별다른 기술없이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쉴 새 없이 올라오는 짜릿한 손맛과 선상에서 직접 썰어먹는 쫄깃한 갈치회를 맛보기 위해 낚시객들의 발길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진상/갈치낚시 어선 : 지금 갈치가 상당히 씨알이 좋아졌습니다. 갈치도 마리수가 많이 나오고요. 그러나 지금 금토일날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배를 못탈 정도로 사람들의 예약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원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은빛갈치의 향연은 다음달까지 강태공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짜릿한 손맛에 쫄깃한 회까지…갈치낚시 불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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