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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장 풀려났지만…일본 사과해라 '압박'

<8뉴스>

<앵커>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 기싸움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에 구속됐던 중국인 선장이 풀려났지만 중국은 일본측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붙잡혀 구속됐던 잔치슝 선장이 석방돼 오늘(25일) 중국 푸젠성에 도착했습니다.

불법조업과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로 나포된지 18일 만입니다.

영웅이 돌아온 듯 공항엔 외교부와 푸젠성 고위관리, 그리고 가족 까지 나와 선장을 융숭하게 영접했습니다.

[잔치슝/중국 어선 선장 :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로 이곳에 고기잡으러 간 것은 합법적이며 일본이 나를 붙잡은 것이 불법입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중국 선장 구금과 조사등 일본의 모든 사법 행위가 불법이라며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면서 일본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두 나라의 관계증진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전략적 이해에 기반을 둔 상호 이익 강화차원에서, 냉정하게 일중 양국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중국의 요구는 공식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일본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중국 어선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선장 석방 조치로 일단락 지어진 것처럼 보였던 이번 사태가 중국이 강력하게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경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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