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 문명과 거리를 두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봄 직한 삶이겠죠.
환경을 보존하며 자연과 일체가 돼 살아가는 이집트 오아시스 마을의 일상을 이민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집트와 리비아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진 대 사막.
눈 닿는 곳마다 자연이 빚은 선의 예술이 절묘합니다.
사막 초입에 이집트의 대표적 오아이스인 시와 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길이 80Km,폭 20Km 호수 주변에 주민 2만여 명이 대추야자와 올리브를 재배하며 살고 있습니다.
밭과 과수원엔 흔한 트랙터나 경운기 대신 당나귀만 눈에 띕니다.
[오마르/마을 주민 : 기계를 이용하면 편리할 수도 있겠지만 당나귀 힘을 빌려 손으로 농사를 지어도 충분합니다.]
당나귀는 교통수단으로도 유용해 관광객들은 차 대신 당나귀가 끄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흙으로 지어진 집에는 대부분 전기가 없습니다.
특급 호텔도 예외가 아니어서 흙벽돌로 지어졌으며 전등 대신 촛불이 사용됩니다.
수도꼭지 정도를 빼고는 쇠붙이나 플라스틱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벽 타일과 탁자, 침대는 천연 고체 소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에드/관광객 : 처음엔 좀 불편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문명과 완벽히 차단된 생활을 하다 보니 오히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이 해마다 이곳을 찾아 문명세계의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비움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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