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천 송도에 국내외 유명대학과 학생들을 유치할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문을 열겠다던 당초 계획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상수/전 인천시장 : 오늘 시작하는 글로벌 캠퍼스, 내년 9월서부터 학과를 개교를 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5월 인천시는 오는 2013년까지 10여 개 국내외 대학과 유학생 만여 명을 송도에 유치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1년 뒤인 현재 모습은, 당시 기대와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부지입니다.
당초 미국의 유명 대학이 올해 개교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1차 개교 예정이었던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내년으로 개교를 미뤘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은 개교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관계자 : 다른 대학 캠퍼스와 쓸 수 있도록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데 스토니 브룩은 교과부에 서류가 제출이 안 돼 지연된 상태다.]
송도에 새 캠퍼스를 준비하려던 국내 대학들의 계획도 지지부진입니다.
연세대만이 외국인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학부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있을 뿐, 고려대와 홍익대 등은 부지 확보조차 못한 상태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1조 1천 4백억 원에 이르는 건설 비용 확보가 불투명한데다, 정부와 인천시의 졸속 행정이 이같은 결과를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민희경/인천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 사이즈가 축소를 한다든지, 연기를 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은 있을지는 모르지만 글로벌 캠퍼스 전체로 해서 한 10개 정도의 학교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처음과 다름이 없습니다.]
송도를 동북아 교육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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