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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지 나흘 지나 복구작업…이재민 '한숨만'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선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복구 지원금이 지역별로 들쑥날쑥해 이재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된 어제(24일), 침수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반지하 방에선 아직까지도 양수기로 물 퍼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동네 도로에는 가재도구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가정을 돌며 빨래를 거들고, 물에 잠겼던 전자제품들이 길게 늘어선 공원에는 서비스 센터 직원들이 나와 제품을 고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임봉재 과장/한국공항공사 자원봉사단 : 수해 입으신 분들 마음 아프신 걸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는데요. 작은 힘이나마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어느 정도 빠져나간 상가마다 물건을 꺼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심한 악취와 함께 오염돼 쓸모없게 돼 버렸습니다.

[이판우/서울 화곡동 : 문을 열고 쳐다보니까 사실 뭐 울고 싶어요. 진짜 너무 억울해 가지고. 어떻게 배상할 수도 없고, 어떻게 대책이 없잖아요 지금.]

보건소에서는 연일 방역작업에 나섰지만 피해범위도 넓어 전염병이나 피부병이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서울의 몇 몇 구청들은 피해가구를 잘못 집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지급해 이재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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