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봉단의 규모와 장소를 둘러싼 미세조정만 남은 것으로 관측됐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협상이 새로운 복병을 만나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북측이 상봉의 전제 조건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들고 나오면서 상황이 꼬였습니다. 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네, 남북 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오늘(24일) 실무접촉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과 함께 상봉 장소 문제만 따로 떼어서 논의하는 별도 접촉도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동결, 몰수 조치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사용할 지를 놓고 의견이 오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 측의 몰수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면회소 사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면회소에서 상봉하려면 몰수 조치가 우선적으로 정리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봉의 전제 조건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카드를 들고 나온 셈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면회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북측이 금강산 관련 전체시설이 동결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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