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올해는 연휴가 유난히 길어서 도로 사정이 예년보다 훨씬 나을 거라고 예상한 분들이 많았었죠. 그러나 오히려 오고 가는데 불편이 더 컸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 이틀 동안 주요 고속도로는 밀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추석 전날 고속도로 이용차량 347만 대.
추석 당일 고속도로 이용차량 450만 대.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8%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연휴가 길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우선 수도권에 집중된 기습 폭우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큰 비에 차량들이 서행하면서 정체가 심했습니다.
또 폭우에 놀란 사람들이 귀성을 하루 늦춰 추석 당일 고속도로로 몰렸고 반대로 고향에 내려갔던 사람들은 비 피해가 걱정돼 추석 당일 서둘러 귀경하면서 상하행선의 동시정체를 가져왔습니다.
[김관민/한국도로공사 교통관리팀장 : 예년에 비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충분히 교통상황을 알고 있었으나, 많은 비로 인하여 추석 전날과 당일에 교통량이 몰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예년에는 귀성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올해엔 긴 연휴를 이용해 귀성대열에 합류하면서 전체 교통랑이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연휴를 이용한 나들이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된 겁니다.
도로공사 조사 결과 추석 전날과 당일 귀성이나 귀경 목적이 아닌 나들이 등을 위해 고속도로에 오른 차량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주말을 서울에서 보내기 위해 서둘러 귀경한 사람이 많았던 것도 도로가 막힌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박현철, 영상편집 : 김경연, VJ : 황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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