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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복구 시작"…상인들 막막함에 '한숨만'

<8뉴스>

<앵커>

아무리 연휴였다지만, 이렇게 복구가 더딜 수 있을까. 수해 이재민들은 속이 다 타들어 갑니다.

특히 추석 대목을 맞아 상품을 많이 쌓아둬서 피해가 더 컸던 상가들 사정을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침수 피해를 입은 동네엔 더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흙탕물에 젖어버린 옷들이 비닐에 담겨 속속 도착하고, 수해의 때를 애써 씻어내 봅니다.

[임봉재 과장/한국공항공사 자원봉사단 : 수해 입으신 분들 마음 아프신 걸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는데요. 작은 힘이나마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자제품 서비스 센터도 아예 출장을 나왔습니다.

동네 공원에 마련된 센터엔 물에 잠겼던 전자제품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물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자, 상가 주변엔 상품들이 속속 꺼내어 집니다.

물이 찼던 창고에서 젖은 물건을 연신 꺼내는 상인은 가슴이 쓰립니다.

[이판우/서울 화곡동 : 문을 열고 쳐다보니까 사실 뭐 울고 싶어요. 진짜 너무 억울해 가지고. 어떻게 배상할 수도 없고, 어떻게 대책이 없잖아요.]

복구작업이 시작됐다고는 합니다만, 아직도 이렇게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특히 상가의 경우 워낙 피해 규모도 큰데다, 복구 지원도 늦어지고 있어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침수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이 많은 반지하 주택은 양수기를 지원받아 물 퍼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반지하 주택의 건축 허가를 제한하고 기존의 반지하 주택은 정부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사용하다 적절한 시기에 폐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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