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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키우니 안심" 공동육아 어린이집, 어떤곳?

<8뉴스>

<앵커>

부모들이 모여서 직접 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하며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의 아이로 키우자는 공동육아 어린이집, 어떤 곳인지 최호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린이집 아이들이 인근 산으로 야외 학습을 나섰습니다.

자기 손보다 큰 나뭇잎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매일 오전 야외 학습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이곳은 뜻을 같이 하는 부모들이 나눠서 출자를 하고 직접 운영까지 하는 이른바 공동육아 체제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이민영/공동육아 어린이집 참여 학부모 :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5개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교사를 선발 한다든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든지, 전체적인 어린이집 행사를 같이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글, 산수 등 선행학습보다는 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짠 것도 난상토론 끝에 부모들 스스로 결정한 겁니다.

[이송지/(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사무총장 :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아마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 그런 곳으로 어린이집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옷이 더럽혀져도 상관없는 곳, 그리고 맨땅에서 맨발로 놀아도 괜찮은 곳.]

공동육아 보육시설의 학부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먹을거리에서부터 안전시설까지 부모들이 감독하고 결정할 수 있어 만족도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보육료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정연/공동육아 어린이집 교사 : 입학할 때 출자금 400-500만 원 정도 있고요, 졸업할 때 찾아가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월보육비하고 조합운영비를 포함해 매달 50-60만 원 정도…]

이런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전국에 모두 61곳.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만 이뤄진다면 공동육아는 새로운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박현철,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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