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셋값 급등 속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40%에 육박했습니다.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현재 서울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은 39.8%로 조사됐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05년 4분기 41%를 기록한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이 비중이 43.5%로 2006년 1분기에 44%를 기록한 이후 최고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전세가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셋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은 2000년대 초반 만해도 50~60% 수준을 웃돌았지만, 2006년까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40% 아래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도에서는 평택과 안성, 오산, 수원 등이 50%를 넘어섰고, 서울에서도 서대문구와 동대문구, 관악구 등이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반면 집값이 비싼 서울 용산이나 강남, 강동, 송파, 경기도 과천과 파주, 양주, 용인 등은 30%대로 낮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이 비중도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건설업계는 전세가 비중이 커지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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