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나 한편에선 장비도 인력도 모자라, 복구작업이 지연되거나, 아예 시작도 못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빌라 건물을 지탱하는 옹벽 한 면이 무너져 내린 현장입니다.
벽면 아래 주차된 차량은 콘크리트 더미에 파묻힌 채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이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상황이지만 복구작업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벽이 무너진지 이틀이 지났지만 복구장비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홍근/광진구청 건축과장 : 연휴다 보니까 중장비 등 수배가 좀 늦어졌습니다. 바로 어제 수배가 돼서 내일(24일)부터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빌라에 사는 14가구 40여 명의 주민은 근처 여관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피해주민 : 짐도 못 챙긴 상황에서 그냥 나왔거든요. 그래서 지금 동사무소에서 모텔을 마련해줘서 그쪽에서 지내고 있어요.]
침수피해를 입은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형 공장입니다.
입주한 공장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기설비 등이 침수되면서 무려 892개 업체가 가동을 멈춰 150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배수작업은 거의 다 끝났지만 흙범벅이 된 설비를 말리고 수리하려면 최소 나흘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에서도 지하의 전기 설비와 배수 펌프가 침수된 상가와 오피스텔 건물 등 모두 15개동에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뒤 사흘째 복구가 지연돼 입주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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