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선 나포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근처 해역에서 나포한 중국 어선 선장에 대해 구금 기간을 연장하자 중국은 일본과의 장관급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재판소는 나포된 중국 어선 선장에 대한 구금 기간을 오는 29일까지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8일 선장을 구속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10일간의 구금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문제의 중국 어선이 영유권 분쟁수역에서 일본 순시선과 고의로 충돌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사법당국의 이런 결정에 중국 외교부는 강력 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중국CCTV : 우리는 일본에게 중국인 선장을 즉시 송환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일본이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중국은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며 일본은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국영TV는 일본과의 장관급 정부 관계자간 교류를 중단하고, 현재 진행중인 항공편 증편 논의와 석탄분야 협력을 위한 회동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 조약 체결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일 양국간 영유권 분쟁 지역에 발생한 중국 어선 나포사건으로 두 나라간 마찰의 수위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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