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을의 대표버섯 '송이'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워낙 비싸서 '금송이'라는 말까지 나왔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달라졌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깊은 산 속 아름드리 소나무 숲,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송이채취에 나섰습니다.
두껍게 쌓인 솔잎을 밀어올리며 탐스런 송이가 삐죽 솟았습니다.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일주일 전 쯤부터 본격적인 송이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양양지역에서 송이는 아직까지 해발 5~6백 미터 이상 고산지대에서 주로 채취되고 있습니다.
[이상욱/송이채취농 : 평년보다는 좀 못해도, 지난해 보다는 훨씬 났을 것 같아요. 한 5~6일 정도 있으면 아마 제일 많이 나지 않을까.]
올해는 지난해보다 비가 많이 내려 송이의 생육이 좋아 판매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너무 높게 형성된 가격이 오히려 소비를 감소시킨 것도 가격 하락의 한 원인입니다.
[심재문/송이판매상 : 값싼 것 5등, 4등 그거 두 가지가 제일 많이 나가는거예요, 지금. (1등급 이런 거는요?) 1등급은 잘 안 팔리지. 값이 원체 비싸니까.]
추석이 지나면 선물용 수요가 크게 줄어드는데다, 저지대에서도 송이가 출하되면서 송이값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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