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가위를 사흘 앞둔 마음 넉넉한 주말입니다. 길게는 9일에 달하는 긴 명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는 모습과, 벼를 수확하는 황금빛 들녘에선 정성과 풍성함이 느껴집니다.
연휴 첫날 표정, 김종원 기자가 하늘에서 담았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대가족이 모였습니다.
반가움으로 한마음이 돼 한 해의 넉넉한 결실을 아뢰며 조상의 묘를 돌보는 자리, 아직은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저마다 한 손엔 우산을 들고, 정성스레 벌초를 하는 손길엔 조상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수확하는 농부도 바쁩니다.
한 해의 땀과 노력이 곡식 자루 가득 담겼습니다.
쌀값이 떨어져 걱정이라지만, 대풍이 든 들판엔 추석의 풍성함이 가득합니다.
아직은 푸른 기운이 넘치는 들녘을 가로질러, 고향 가는 기차가 바삐 달립니다.
아직은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고속도로 위론 차들이 속도를 냅니다.
오늘(18일)은 바닷길도 잔잔했습니다.
마음은 이미 도착한 고향을 향해 섬 귀성객들은 선물 꾸러미 가득 챙겨 출항합니다.
피부색 다른 외국인이지만 추석의 정을 못 느낄 리 없습니다.
모처럼 북적이는 시장에 벼룩시장을 열어 고향 향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헤즈론 냐볼라/케냐인 : 케냐에서도 추수감사절은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나눠주는 날이죠.]
송편 만들랴, 팽이 돌리랴, 오늘은 고사리 손도 바쁩니다.
[조영미/서울 정릉동 : 오늘 연휴 첫 날이고 날씨도 좋고 해서 애랑 한옥마을에 오고 싶어 했었거든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오늘 하루가.]
어느 때보다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오늘.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김흥기, 김영휘(KBC), 영상편집 : 서진호,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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