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터키'라고 하면 한국전쟁 당시 3천명이 넘는 사상자를 감내한 우리의 혈맹입니다. 이런 터키와 한국 군인들이 오늘(18일) 축구시합을 갖고 우정을 돈독히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터키.
60년전 함께 생사를 넘나든 두 나라 군인의 후배들이 축구장에 나란히 섰습니다.
6.25 60돌을 맞아 국방부가 마련한 한-터키 군인 친선축구, 군인답게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면서도 거친 몸싸움이나 반칙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넘어지면 서로 손을 내밀어 일으켜줍니다.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을 보는 듯 합니다.
두 나라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오늘 경기에서 패자는 없었습니다.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최성국/한국 상무팀 : 형제의 나라끼리 이렇게 친선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자리였고요, 좋은 선수들과, 가족같은 선수들끼리 하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무라트 소스 케센/터키 군인대표팀 : 앞으로도 두 나라의 우정은 계속될 것으로 확신
합니다.]
형제 나라의 6.25 참전을 기리고 우리 군의 위용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헬기 편대의 오색 연막과 두 나라 국기를 앞세운 특전사의 낙하산이 하늘을 수놓았고, 우리 군의 전통무예 시범과,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의장대의 절도있는 시범은 터키인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네 번째로 많은 만 4천여 명을 파병해 3천 2백명의 인명피해를 감수했던 터키.
60년 세월이 흘렀지만 혈맹의 의미는 후배 군인들의 마음 속에도 굳건합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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