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처럼 긴 연휴를 보낼 때는 또 어떻게 회사로 돌아가서 일할지 마음 한켠의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재계에서는 직원들을 잘 놀고 잘 쉬게 해야 일도 잘 된다는 이른바 '펀 경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회사 영업사원 장세웅 씨는 매일 아침 20분씩 사내방송 DJ로 변신합니다.
[장세웅/식품업체 직원 : 열화와 같은 리액션 부탁드립니다. 과장님, 차장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장씨처럼 원하는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음악방송을 진행합니다.
[이유나/식품회사 직원 : 아침에 와서 긴장 안 풀리고 피로가 안 풀렸을 때 들으면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고요. 으쌰으쌰할 수 있고 소속감도 느낄 수 있고.]
본사 한 층을 통째로 직원 놀이터로 만든 업체입니다.
전자 게임기에 당구대, 수면의자와 전동마사지기까지 갖췄습니다.
이 기업은 아예 한 달에 최소 4시간을 직원들이 이 놀이방을 이용하는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시간에 이곳에서 마음껏 놀고 쉴수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방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연습실이 있는가 하면, 안방처럼 꾸민 회의실에서 한껏 편한 자세로 회의를 하기도 합니다.
인사팀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커피 만들기를 배우러 왔습니다.
오늘은 회사가 지정한 '펀데이(fun day)'.
팀별로 즐겁게 놀고 사내 게시판에 후기를 올리면, 가장 잘 논 팀에 상도 줍니다.
[김서인/식품회사 인사팀장 : 분기에 반나절을 투자해서 몇 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는거죠. 새로운 자극 상황에서 어떤 상황을 바꾸고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게 되고, 분위기가 바뀌고.]
일과 여가를 결합시켜 일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높이는 펀경영이 새로운 기업 문화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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