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동안 주춤한 가 싶더니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 보이스 피싱이 요즘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60대 노인이 이 보이스 피싱에 속아 전 재산을 날릴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대 신 모 씨가 우체국 안으로 황급히 들어갑니다.
창구에서도 허둥대던 노인은 정기예금을 해약해 달라며 통장을 건넵니다.
보이스 피싱 사기를 직감한 우체국 직원이 켜진 채 모자 안에 둔 휴대폰을 발견하고 사기범과 통화를 시도합니다.
[송용호/부산 정관우체국장 : 우체국 직원들이나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해서 고객님이 저희들에게 알리지 않고 숨긴 거죠.]
신 씨에게 사기전화가 걸려온 건 어제(16일) 낮, 우체국 직원이 자신의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우체국 예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사기범들의 말에 속아 1억 3천만 원의 거금을 고스란히 빼앗길 뻔 했습니다.
[신 모 씨/전화금융사기 피해 대상자 : 정보가 노출됐으니까 그래서 경찰 수사과 그쪽으 로 (전화를) 바꿔주었어요.]
사기수법이 워낙 치밀해 신 씨는 처음엔 우체국 직원들의 말도 믿지 않으려 했습니다.
신 씨 처럼 우체국 직원들이 가까스로 막은 피해가 부산에서만 올 들어 40건, 액수론 10억 원에 이릅니다.
[이복녀/부산체신청 과장 : 고객분들이 우체국을 믿지 않으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안내하시는 대로 하시면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고전적인 수업의 전화금융사기는 물론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 메신저 해킹을 통한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