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17일) 오전 개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오전 회의는 한시간 만에 종료됐는데, 우리 측은 상봉 규모 확대와 함께 상봉 정례화를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반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시작된 이산가족 실무접촉은 한 시간 만에 오전 회의를 마쳤습니다.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금강산에서 기존보다 확대된 규모로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아울러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봉 정례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이산가족 행사를 과거처럼 100명 정도 선에서 실시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봉 일정과 관련해서 우리 측은 10월 19일에서 24일까지, 북측은 10월 21일에서 27일까지를 제안했습니다.
상봉 장소와 관련해 북측은 금강산 지구내에서 하자는 입장인데 비해, 우리측은 구체적 장소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접촉을 통해 상봉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실무접촉에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세부 협의는 추후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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