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환율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위안화 절상 속도가
너무 늦다면서 국제적인 압박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서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을 감안할 때 위안화가 가치에 비해서 평가절하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조금씩 절상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이트너/미 재무장관 : 중국 위안화 환율 절상의 속도가 너무 느리고 그 폭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 대해 중국의 무역 상대국들은 대부분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 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의 환율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제적 지지를 규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도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절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위안화 절상으로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와 실업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면서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 정부와 의회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음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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