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부를 결정할 때 한국 정부의 뜻을 최대한 존중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아직 정상화되지 읺았는데 북미가 먼저 대화하는 걸 걱정하는 우리 입장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오늘(17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한반도 청문회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간의 관계재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지 여부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의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남북한의 관계재개가 중요합니다. 미국 정부는 그 과정이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여러 측면에서 한국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것입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국제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도 특별조사팀을 꾸려 평가했다면서, 평가결과 천안함 공격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로 결론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북한이 이란에 군사기술을 수출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협상 재개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카터 전 대통령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말이 아닌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도발행위를 하면 국제사회가 양보를 해서 북한을 다시 협상장으로 끌어들이던 지난날의 관행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확고한 원칙이라고 미국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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