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교부 특채 파문 여파로 우리 외교가 국제무대에서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가 개막됐는데 외교부장관이 없어서 여러가지 불이익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65차 유엔 총회가 어제(15일) 뉴욕에서 개막됐습니다.
우리로서는 G20과 북핵 등 주요 이슈의 관련국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외교부 특채 파문으로 장관이 공석이 되면서 신각수 외교부 차관이 대신 참석하게 돼 여러가지 불이익이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한 신 차관의 기조연설은 각국 정상과 장관들에 밀려 관심이 크게 떨어지는 25일 토요일 저녁으로 잡혔습니다.
게다가 미·중·일 등 주요국들은 '격이 맞지 않는다'며 양자 회담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고 겨우 슬로바키아,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들과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엔 총회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기조연설을 주목도가 높은 G20 정상회의 전 날에, 한승수 총리가 참석한 2년 전엔 새천년 개발목표 정상회의 당일에 기조연설을 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푸대접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국내 사정으로 바쁘셔서 참석을 못하시면 국무총리라도 오셨으면 했는데 국무총리도 공석이시고, 또 외교부장관도 공석이시고….]
G20 서울회의 등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우리 외교가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선영,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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