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벨 전략-김현준 IBK 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지난 주 1,800P 상향 돌파하면서 이번 주는 1,800P선의 안착 과정 진행 중에 있다. 국내증시가 선행지표로서 1,800P선의 저항을 돌파한 후 다우지수의 경우 10,500P선 상향 돌파 및 안착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선순환 국면에서 건전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빠른 순환매 진행, 관심 가질 업종
업종별로 빠른 순환매 장세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화학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여전히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 단계 레벨업 된 국내 업체에 대해서 계속 언급해왔고, 화학도 우리 업체들의 생산 능력과 중국과 인도의 수요를 감안했을 때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이외에도 유통, 서비스업도 매수 관점을 지속할 필요가 있겠고 철강, 기계, 조선, 음식료 업종 등 중국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펀드환매 전망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 KOSPI가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800P대로 상승한 이후 지수가 레벨업 되는 과정에서 환매 물량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800P 넘어서 마감했던 2010년 09월 13일, 14일 국내주식형(ETF제외)펀드에서 각각 5,342억원, 4,015억원 순유출 되었다. 금주 들어 1조원 넘게 순유출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주식형(ETF제외)펀드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9월들어 2조원이 순유출되었다.
펀드 환매가 지속되겠지만 건전한 조정 과정이라고 보고 있음. KOSPI가 상승함에 따라 환매 욕구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환매 자금의 일부는 적립식 자금의 이탈에 기인할 것으로 본다.
국내 주식형 적립식펀드는 2007년 5월 이후 수탁고가 증가했다. 당시 대부분의 적립식펀드 투자자가 3년을 주기로 가입했기 때문에 이들 자금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에 따른 환매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투자자마다 투자 기간의 차이가 존재하고 이미 환매한 자금도 존재할 것으로 보지만 2007년 5월 이후 총 17.6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수익이 어느 정도 난 시점이기 때문에 KOSPI가 상승함에 따라 심리적인 환매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
○지수 받치는 프로그램 순매수 지속될까?
9월 들어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다. 이러한 외국인의 수급 개선은 베이시스 호전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9월 이후 유입된 약 2조 2,000억원의 외국인 순매수 중 약 65%가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됐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대부분이 시장가 주문이기 때문에 지수 상승 또는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프로그램 순매수의 되돌림이 염려되지만 베이시스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프로그램 수급 개선이 이뤄지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9월 들어 유입된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는 장기적 성격을 띤 매수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물 순매수의 대부분이 외국인의 현물헤지용 선물 순매도에 대한 청산 물량이다. 외국인은 2009년 3월 이후 약 40조원의 현물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일부를 선물 매도 포지션을 통해 헤지했다. 2009년 이후 베이시스가 약세를 기록했던 것도 이러한 현물헤지용 선물 순매도 때문이다.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최근 북경과 상해 등 지역의 일일 주택 거래 건수가 증가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책 우려 나오고 있다. 과거 중국 주거용 건물 거래 추이를 살펴보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갈수록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에 갈수록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다보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한 우려는 추가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것이라는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부동산 규제책에 대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당장 기준금리 인상은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시중 유동성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금도 공개시작조작을 통해 계속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고 있다. 지난 8월말 공상은행(ICBC)의 250억위안(37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을 앞두고 자금시장 타이트 해지며 7일물 REPO 금리 급등했었다. 이때도 중국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 통해 유동성 공급해 시중 금리를 다시 낮췄다.
긴축보다는 중국 정부 지출 늘리면서 내수 부양 지속하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국 정부의 지출 항목을 보면 도로, 철도 등 교통 관련과 사회보장 및 고용 관련 지출 많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고용이 늘어나고, 노동자 임금도 증가하는 추세다. 결국 소비는 이들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증가세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위안화가 14일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다시 시작한 이래 달러화 대비 최고치 기록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중국 소비자의 임금 증가와 더불어 구매력을 증대시킴에 따라 소비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투자 포인트
결론적으로 부동산 관련해서 우려가 계속 제기될 수는 있지만 중국 정부가 내수부양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기 것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중국과 관계가 있는 인프라투자 관련주와 자동차, 음식료, 유통, 전자제품 등 소비 관련주에 대해서는 중국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에 있어서 긍정적 시각 유지 필요가 있기 때문에 중국수혜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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