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한화그룹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서부지검은 오늘(16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중구 장교동의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 등 내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한화증권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이 실제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했는지 밝혀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화증권이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아 한 달 정도 내사를 벌인 뒤, 사건을 서부지검으로 넘겼습니다.
특히 검찰은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 중 일부가 김승연 회장의 친인척들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 추적과 함께 한화증권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한화그룹은 그러나 "비자금으로 지목된 계좌는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비자금 의혹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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