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 장터가 떴습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 온 추석 맞이 직거래 장터.
지역농특산물에서부터 제수용품까지 스무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품목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더도 이 장터의 가장 인기 품목은 여기 따로 있습니다.
[(지금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여기서 45분 쯤 되요, 지금. 악착같이 사가려고요.]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그것, 바로 한우입니다.
시중가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한우.
[많이 싼데요? 진짜 많이 싼 것 같아요.]
특히, 다양한 부위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어 멀리서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정환/한우 판매 관계자 :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그 마진 자체가 소비자에게 그대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생산자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소비자들 역시 안심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싼 것 보다도, 믿고 사는거지.]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국내산 한우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혹시 있을까요?
[오정환/한우 판매 관계자 :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구입한 제품 하단에 있는 개체 식별번호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의성 농협 직원 : 6626을 누르신 뒤에 인터넷에 접속을 하시면]
한우이력을 뜻하는 6626을 누른 후 인터넷에 접속하면 식별번호만으로도 도축일부터 등급까지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소비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다는데요.
[안동윤/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 수입으로 들어오는 쇠고기에는 냉동 제품과 냉장 제품이 있는데. 진공 포장을 함으로 인해서 지방층에 핏불이 스며들어서 (지방층이) 하얀색을 띄지 않고 붉은 색을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한우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김동희/요리연구가 : 육포라는 걸 할 거에요. 전통적으로도 많이 해먹던 육포인데.]
육포로는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우둔과 홍두깨살을 사용하시면 좋고요.
[김동희/요리연구가 : 육포 고기는 그대로 말리는 것이기 때문에 결을 살려서 결대로 써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념은 간장과 설탕, 빨간 통고추를 적당량 넣어준 뒤 20분간 중간 불에서 졸여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기가 익을 수도 있으니까 끓인 양념은 충분히 식혀준 뒤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양념이 잘 밴 고기는 반나절 정도만 자연건조 시켜주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멋진 한우 육포가 완성됩니다.
올 추석에는 1등급 품질에 싼 가격까지 갖춘 국내산 한우로 풍성한 명절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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