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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300달러 향해 질주...약달러 지속시 주식보다 상품시장 각광

이은주 삼성선물 팀장

○금가격 최고치 재경신

이번 주 금 가격이 또 한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주간 달러 약세에 힘입어 온스 당 1270달러를 뛰어 넘었다.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금은 최근 근본적인 투자 상품으로써 각광을 받으면서 1300달러를 향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은행, 20년만에 순매수세…일반 투자자, 추적 매수세 유입

금 시장에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앙은행들마저도 20년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자 일반 투자자들의 추적 매수세까지 시장에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IMF로부터 금 10톤을 매입했으며,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지난 1년간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밝혀져, 개인과 소규모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추가적으로 끌어들였다.

○에너지 시장

한 주간 국제 유가 역시 달러 약세와 미 증시 강세로 78달러까지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캐나다 최대 송유업체인 엔브릿지 에너지의 송유관 폐쇄 소식으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는 배럴 당 78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바로 어제, 보수 공사가 거의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 75달러 선으로 조정을 받았다. 최근 국제유가는 70~80달러 사이 가격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공급 차질에 대한 추가적 소식이 유입되지 않을 경우 박스권 움직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시장

옥수수, 미국내 재고 감소 소식에 2년內 최고치 기록, 상승세 지속

다음은 곡물 시장 동향을 살펴보겠다. 옥수수 선물은 미국 내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최근 2년 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부쉘 당 5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주 금요일 미 농림부는 2011년 미국 내 옥수수 재고량이 15년래 최저치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원면, 펀드 매수세 유입·인도, 비 소식 가격 상승 랠리 지속

한 주간 원면 선물 역시 펀드 매수세 유입과 세계 최대 원면 생산국인 인도에 몬순 기후로 인한 비소식이 전해지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밀, 미국·프랑스산 밀 수요 증가-러시아 밀수출 금지에 상승세

또한 밀 선물은 미국과 프랑스 산 밀에 대한 수요 증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달 러시아가 밀 수출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과 유럽산 밀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주산 밀의 40%가 생산되는 서부 지역에 가뭄이 심화되면서 밀 작황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비철금속 시장

한편 비철금속 시장은 거시적인 대외 변수 움직임에 연동하여 등락을 거듭하는 등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구리 가격은 톤 당 7500~7700 달러선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리 최대 수요 국가인 중국의 구리 수입량이 7월에 이어 8월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격을 지지해 주고 있지만 전 고점 레벨인 7800을 뚫고 추가 상승을 시도할 모멘텀은 아직 부재한 듯 하다. 최근 유럽과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제 지표가 악화된다면 7500달러선을 하향 테스트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품시장 주요 이슈

이번 한 주 특징적인 상품은 원당과 커피 선물이다. 두 품목 모두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 주요 경작지에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커피선물은 브라질 건조한 기후로 인해 커피나무가 개화하는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3년래 최고치이자 심리적 저항선 레벨인 파운드 당 2달러 선까지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다음주 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연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주축으로 저금리 기조가 최소 올해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진다면 실질적으로 투자 자금이 상품시장에 추가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써 매력도 함께 부각되면서 주식시장보다 투자처로써 더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조정 국면이 오더라도 단기적으로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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