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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나쁜지표 불구 M&A호재에 뉴욕증시 상승...상품값하락

■해외시장동향-채현병 한맥투자증권 연구원

○ 뉴욕증시

뉴욕 증시는 제조업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과 M&A 호재가 이어지면서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어제 뉴욕증시는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주요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M&A 움직임이 나타나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경기·산업생산 둔화 소식에 실망매물 속출

특히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전월 보다 소폭 개선되리라는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자, 개장 초에 실망매물이 출회되면서, 개장초만 하더라도 약세움직임을 이어갔다. 비록 제조업 경기 자체는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전월과 비교해 볼 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경제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7.1에서 8.0으로 상승 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4.1을 기록했다. 지난 달보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드러난 점이 증시 매물로 나타났다.

또한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전월 0.6%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고, 예상치였던 0.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생산라인 조정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산업생산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M&A, IT에서 건강보험까지 확산…상승전환 모멘텀 역할 

기대를 모았던, 주요지표들이 일제히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최근 IT업계에서 불고 있는 기업 M&A가 건강보험업계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기업으로는 보험주인 트래블러스의 경우, 올해 자사주 매입규모가 당초 제시했던 40억달러 보다 많은 45억~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호재로 작용하였고,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또한 카드업체인 마스터카드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과 함께, 올해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다.

또한, 최근 IT업계에서 HP를 비롯해 M&A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체인 노벨이 회사 매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6%까이 급등했고,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 업체들이 M&A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에서M&A 바람이 건강보험업계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투자 확대의 일환인 M&A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 외환시장

전일 이슈는 단연 엔화의 정부개입으로 인한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움직임이 크게 보였다. 선거가 끝나면서 일본 재무성의 개입은 외환시장에서 다시금 엔화의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앞으로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좌시' 않겠다…日 정부 개입으로 엔화 급락

15일 6년만에 단행된 일본 재무성의 달러 매수, 엔 매도 방식의 개입으로 주요 통화들에 대해 엔화 가치가 급락했으나 그 효과가 계속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견해가 다수를 이루는 모습이다. 앞선 아시아시장에서 시작된 일본 재무성의 개입은 유럽시장과 뉴욕시장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달러/엔이 85.70엔대, 유로/엔이 111.50엔대까지 오르며 각각 3.2%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 Fed 추가부양 전망에 유로·파운드 대비 하락

달러가 엔화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급등했으나 전날 골드만 삭스의 추측 보고로 촉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부양조치 관측으로 인한 하락 압박으로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상품통화들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미 달러 대비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가 하락세로, 캐나다 달러는 보합 수준에서 마감됐다.

일본 재무성은 앞선 아시아시장에서 첫 개입 후 약 20분만에 심각한 일본의 경제상태를 지목하며 개입사실을 발표했으며 이후 유럽시장과 뉴욕시장에서도 개입을지속한 것으로 관련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한 뉴스가 전해졌으며 한 재무성 관료가 16일에도 필요하다면 개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교도 통신을 통해 밝혔다.

日 정부 시장 개입효과,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는 일본 당국의 단독 개입 효과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나 규모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공조가 없이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입이 임시적으로 엔화에 대해 달러를 밀어 올릴 수 있으나 장기적인 효과를 가질 것 같진 않다면서 엔화의 최근 동향은 실질적으로 대부분 미국에서 발생하는 일들과 관련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더욱 견고해 질 때 까지 엔의 중기적 추세는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전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와는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의 개입으로 인해 달러/엔이 향후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시장 개입과 관련해 연반준비제도이사회가 논평을 거부한 가운데 민주당하원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미국의 고위급 민주당 하원 의원이자 세입위원회 의장인 샌더 레빈 의원은 달러에 대한 엔화의 절상을 막고자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일본의 결정이 심각한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국만이 오만한 환율정책을 가진 국가가 아니라며 최근 불공정한 환율 절상문제와 관련된 비판의 대상에 일본을 포함시켰다. 그는 도쿄의 개입이 심각히 혼란스러운 전개이며 미국은 그것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품시장

이날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미국의 제조업지표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상품 가격이 하락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

엔화 대비 달러 강세로 금값 하락…상승여력은 여전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국제 금 가격은 아시아와 유럽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차익 매도분량이 나오면서 상승모멘텀을 잃어 버리며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전일의 급등세에 부담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금 매수를 쉬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차익실현은 단기 투자자들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며 최근 유로존 부채문제와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금 매수세를 이어가려는 투자자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주 있을 연준의 추가적 자산구매 방침 가능성 때문에 아직 금 가격은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날, 통화의 움직임도 금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정부가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면서 대규모의 달러매수와 엔 매도를 진행하였고 이에 달러화가 지난 2008년 이래 최고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표시 자산인 금 가격의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美 지표부진·공급불안 해소, 유가하락…달러 강세도 한 몫

이날 국제유가는 그동안 폐쇄되었었던 엔브리지의 파이프라인이 가동을 재개하도록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 마감하였다.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빌리면 이번 주말까지는 이 송유관을 통해 캐나다에서의 원유 수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혀 공급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모습이다.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결과로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고, 8월 산업생산 또한 소폭 상승으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이번주 원유 재고량은 예상치인 225만 배럴 감소와 비슷한 249만 배럴 감소로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이와 더불어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약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증시전망

국내 증시가 조정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쓴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장중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외국인이 장막판 매수를 집중하며 지수를 상승 마감하게 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63포인트, 0.48% 오른 1823.88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1818.86 웃도는 신기록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거침없는 외국인, 매수랠리 연속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1827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1830선 돌파도 시도했다. 하지만 펀드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된 탓에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이 끝나기 직전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4293억원을 사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1억원과 1730억원의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 우위를 보이며 5468억원을 순매수했다.

"IT회복 없이는 상승장세 한계 부딪힌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2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93개였다. 79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었다. 전일 펀드 환매가 많았지만 주가가 크게 밀리지 않은 모습이며, 1800선을 넘어서면서, 환매 규모가 커진 건 주가에 부담이지만 외국인이나 국내 기관들이를 잘 받아주고 있어 수급에 대한 부담감을 잘 버티고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막판에 주가를 끌어 올린 모습은 현재 투자 심리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시장 관심은 IT 라며 향후 이익전망이 불투명하고 개선 여지도 없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기 민감주들에게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IT의 회복없이 지수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www.SBSCNBC.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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