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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간 쌀 지원 승인"…남·북 해빙 급물살

<8뉴스>

<앵커>

정부가 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쌀 지원을 결정한 데 이어 민간차원의 쌀 지원도 승인했습니다. 잇따르는 대북 유화정책이 전반적인 기조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북한 수해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 8곳이 신청한 구호물자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쌀 203톤과 밀가루 2천 530톤, 그리고 옥수수와 라면 등 모두 22억 4천만 원 어치입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이번에 물자반출 승인은 민간차원의 대북수해지원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물자반출이 되겠습니다.]

밀가루는 내일(16일) 그리고 쌀은 모레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됩니다.

적십자사를 통한 쌀 5,000톤 지원과 개성공단 체류인원 확대, 민간차원의 쌀 지원 승인 등 대북 유화조치가 연일 잇따르면서, 정부가 경색된 기존 남북관계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김이경/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 남북관계의 양측면에서 터닝포인트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우리 정부에서 더 대승적으로 풀면 북에서도 우리 정부와 대화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모레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상봉 정례화와 상봉 규모 확대를 수용할 경우, 쌀을 추가로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향후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북 대응기조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유동혁,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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