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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돼 vs 먹지 마"…낙지 머리 논란 가열

<8뉴스>

<앵커>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단 서울시 발표 전해드렸는데요. 이 조사결과에 식약청이 이의를 제기하자 서울시가 다시 반박하고 나서면서 낙지머리의 유해성을 둘러싸고 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무교동 낙지골목에 그제(13일)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몸에 좋다고 믿고 먹었던 낙지 머리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들어있다는 서울시의 발표 직후 부터입니다.

[식당 종업원 : 간단한 비빔밥이나 갈비탕 밖에 못 팔았어요. (연포탕은요?) 연포탕은 아예 팔지도 못 하고. 저 낙지 보세요. 시켜 놓았는데 다 죽잖아요.]

이런 불만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시의 조사 방법이 잘못됐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서울시 측에 공문을 보내 '통상 몸 전체를 요리해 먹는 낙지와 문어를 머리만 떼어내 조사한 방법 자체가 잘못됐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낙지머리에서 카드뮴 기준치인 1kg당 2.0mg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지만, 몸 전체로 환산하면 기준치 이하라는 것입니다.

[유무영/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 : 2.0ppm에 오염된 낙지를 일주일 단위로 평생을 먹게 되어도 안전한 수준의 양이라고 보셔도 될 정도의 양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 낙지 머리 부위가 검사 대상에 빠져있는 안전관리 규정이 문제라면서 머리와 내장은 먹지 않는 게 좋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계의 피해가 예상되는 검사 결과를 발표 전에 조율할 수는 없었는지, 두 기관의 뒤늦은 논쟁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박승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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